[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내년 천안에 한 개의 우체국이 신설되고 안양·부평에 물류센터가 설립된다.
20일 지식경제부와 우정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소포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우편 집중국 시설로는 처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2012년에 소포를 전담하는 물류센터가 부평과 안양에 신설한다.
물류센터는 ▲ 소포물류과(소포영업·소포발착) ▲ 기술과(우편기계·동력설비) ▲ 지원과(서무·회계)로 구성된다.
7급 11명과 9급 8명, 8급 7명, 기능직 6명 등 총 40명의 인력이 소요될 예정이다.
여기에 편제 및 최소 필수 행정인력만 증원하고 기능직 등의 운용인력은 유동 정원제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오는 2014년에는 남대전에 물류센터를 신설하는 방안도 구상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천안에 우체국이 신설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신도시 형성 지역에 보편적인 우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 도봉, 2014년 서수원, 2015년 남인천·세종시 등에 우체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 밖에 우정사업본부는 우편 사업단을 사업과 물류로 분류한 '우편 물류단' 신설과 금융기능을 강화한 '지방우정청 금융영업국' 신설, 6급에서 5급으로의 관서급도 격상, 집배 인력 증원 등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행안부와 이에 대해 협의를 했지만 1개의 우체국과 2개의 물류센터 신설만 승인받았다"며 "전체 공무원을 관리하는 행안부 입장에서 관서급을 격상하면 하부 공무원 수가 증가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 우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