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KTB투자증권은
대우증권(006800)에 대해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업황 악화 가능성 확대 국면이라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만1000원,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제시했다.
조성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대우증권의 이익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이라며 "기존의 오프라인 브로커리지 강자로서의 면모를 점차 상실해가고 있고 전략적으로 강화를 꾀하고 있는 WM부문의 성적 역시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우증권의 지난 2009년 1분기 수익 시장점유율(M/S) 10%는 올해 1분기 6% 수준으로 4%포인트나 하락했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이익의 레버리지 효과가 그만큼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WM부문 역시 랩어카운트 모멘텀의 약세로 추가 성장이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조 연구원은 "유상증자의 목적인 글로벌 IB로 도약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프라임 브로커 부문에서의 성공 역시 국내 헤지펀드 시장의 성장성과 글로벌 IB와 경쟁 가능한 수준의 역량이 선결돼야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자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회석효과는 약 40%, 20%이지만, 유상증자의 목적이 구체적이지 못한 점은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