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영증권은 22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환율 상승과 종편 출범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럽계 자금이탈이 가시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뚜렷하다”며 “제일기획은 전체 영업수익의 60.5%가 해외광고수익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원화약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기 때문. 2012년 실적을 기준으로 민감도 분석을 하면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연결 영업이익은 9.2%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한 연구원은 종편출범으로 제일기획이 가장 큰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종편이 개국하면 주요 방송사업자들은 4개에서 8개로 배증될 것이고 결국 이들의 광고수주전이 치열할 전망인데 제일기획처럼 우량 광고주를 확보한 대행사들은 수수료율 인상, 점유율 상승 등 어부지리가 예상되기 때문.
그는 방송광고시장 점유율이 현행 19%에서 25%로 상승하면 영업이익은 31.2%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