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STX에너지가 민간기업 최초로 대륙븅 6-1해저광구 중부지역 조광계약을 체결했다.
STX에너지는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047050)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STX에너지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6-1 광구 중부지역의 공동 운영권자로 탐사를 추진하게 되며 한국석유공사가 70%, STX에너지가 30%의 광구 지분을 갖게 된다.
STX에너지는 이번 사업에 대해 "그동안 한국석유공사가 단독으로 추진해 오던 국내 대륙붕 탐사사업에 민간기업이 최초로 참여한 것으로 대륙붕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탐사 기간은 8년이며 탐사 1기 4년 동안 각각 1개공의 의무 탐사시추를 수행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한국석유공사의 대륙붕 개발 경험과 민간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 및 해외 석유탐사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대륙붕 탐사를 보다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에 민간 기업에 국내 대륙붕 탐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STX에너지는 지난해 캐나다 엔카나(Encana)사로부터 맥사미시 생산광구 지분 100%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알라바마 지역에서도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생산유전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또 북미, 중앙아시아, 북해지역을 중심으로 석유개발 사업 확장을 해나갈 계획이다.
STX에너지 관계자는 "6-1 광구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층을 발견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심부 사암층에서도 가스가 발견될 경우 상당한 규모의 매장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