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전국 기름값은 주말까지 상승세를 지속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ℓ)당 1944.66원으로 전날 보다 0.72원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가격 역시 0.20원 상승한 1745.57원을 기록했다.
이날 2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도 1944.73원으로 전날 보다 0.07원 상승 중이다.
지역별로 휘발유 가격을 살펴보면 제주, 대구, 경기, 충북이 전날보다 하락했고, 서울(2028.98원)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주간 정유사 공급가의 상승폭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정유사 휘발유의 공급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52.3원 오른 949.7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공급가는 51.5원 오른 973.6원으로 6주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처럼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는 주간 공급가격 공개 이래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번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ℓ당 7.0원 오른 1942.4원을 기록해 2주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2041.6원)이 가장 높았고 경북(1920.4원)이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5원 상승한 1744.5원을 기록해 6주 만에 반등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1~2주 후행하는 국내 기름값도 다음주부터는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