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지난 5년 동안 시도 간 순유출 인구는 서울이, 순유입 인구는 경기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로 또는 서울에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가장 많은 시군구는 경기로 나타나 경기도가 현재 가장 큰 베드타운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2일 인구이동과 통근·통학 부문의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로 또는 서울에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가장 많은 시군구는 경기 성남시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가장 많은 시군구는 경기 성남시, 고양시, 부천시, 용인시, 남양주시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에서는 경기 성남시, 고양시, 수원시, 안양시, 의정부시 순으로 많이 유출되고 있다.
또, 경기의 상위 유입 시군구는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인천 부평구이며, 상위 유출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중구 순이었다.
5년 전 거주지 기준으로 시도 간 순유출 인구는 서울이 38만4000명으로 가장 많고 ▲ 부산 13만7000명 ▲ 대구 7만9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순유입 인구는 경기가 5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 충남 10만2000명 ▲ 경남 3만8000명 ▲인천 2만6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 상주 인구 100명당 주간인구를 의미하는 주간인구지수는 서울이 108.6으로 가장 높고 경기가 92.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로는 81만9000명이 통근·통학하는 반면, 경기는 다른 시도로 81만명이 통근·통학했다.
특히, 서울 중구의 경우 주간인구지수가 348.1로 가장 높았고, 경기 광명시는 79.1로 가장 낮아 두 지역의 주야간 인구변동이 매우 컸다.
한편, 지난 5년간 이용교통수단별 증가율은 자전거가 52.5%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에 비해 자전거 이용자는 15만2000명으로 0.3%포인트가 늘었다. 또, 통근인구의 주된 이용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도 0.4%포인트 증가했다.
통학인구의 경우, 5년 전에 비해 자전거 이용이 0.5%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