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이강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이 "세계 경제가 한계상황에 직면할 경우 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 합동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은 "한계점에서 중국은 유럽을 포함한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어느 정도의 도움은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유럽 재정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그들 스스로가 먼저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은 유럽 시장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며 "유럽 경제와 유로화의 안정은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강 부행장은 또 "지난 금융 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는 완만한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또 다시 침체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