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잇따라 점포를 개설한다.
롯데마트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땅끄랑시에 '빈따로자야(Bintaro Jaya) 점'을 열고 30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통시(南通市)에 '루둥점(如東店)'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빈따로자야점과 루둥점은 롯데마트 국외 112번호, 113번호 점포로 롯데마트는 국내 92개, 중국 86개, 인도네시아 25개, 베트남 2개 등 국내외에서 총 205개 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빈따로자야점은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 25호점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규모다. 영업면적 약 2만3015㎡다.
롯데마트는 이 건물 2ㆍ3층을 점포로 사용하고, 1층과 4층은 영화관과 각종 소규모 매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임대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공간에 차량 57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설치해 복합 쇼핑몰의 모습을 갖출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5호 매장 반경 5㎞ 이내에 56만명이 살면서도 3㎞ 이내에 대형할인점이 없어 상권을 선점할 수 있고 쇼핑객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86호 롯데마트인 루둥점은 지하 1층, 지상 16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에 입점한다. 1∼3층 1만500㎡를 영업면적으로 사용하고 지하 1층에 차량 3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방찬식 롯데마트 해외사업부문장은 "국내 대형할인점 가운데 최초로 국내외 매장 200개를 돌파한지 불과 한달도 안돼 5개의 점포를 잇따라 열게 됐다"며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3개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점포 확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