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정적자 감축안의 실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6일(현지시간) 스티븐 헤스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 감축안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실행 되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면 이번 재정적자 감축 계획은 부채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미국의 경제성장은 최소 내년까지 부진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견 대립이 재정적자 감축안의 실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양당 대립 구도때문에 지금까지 실행되고 있는 정책은 아무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