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024100)이 고객 1만명의 명의를 도용해 불법대출에 나선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은행은 경기도 고양종합터미널 건설사업과 관련, 대출한도를 넘겨 1600억원가량을 대출했는데 전산기록을 조작해 1만명 이상의 고객 명의를 썼다. 지난 27일 이용준 제일저축은행장과 장 모 전무에게는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결국 제일저축은행과 한 번이라도 거래를 한 고객이라면 자신의 대출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출 등 신용 정보를 확인하려면 본인 신분증을 갖고 가까운 은행을 찾아 전국은행연합회 통합정보조회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다.
은행 가기가 번거로운 경우 신용평가 회사 홈페이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크레딧뱅크', '올크레딧', '사이렌24', '마이크레딧' 등이 대표적이다. 대출 외에 신용카드 발급현황, 개인 신용등급도 확인할 수 있다. 개인 신용에 변경이 생길 경우 이메일을 통해 알려주고 신용정보 관리 정보도 제공한다.
예전에는 본인 신용등급을 자주 확인할 경우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 다만 1년에 1만원 이상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거래가 잦은 사람이라면 한달에 한 번 정도 수시로 자신의 신용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