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대한민국 그린카 산업의 현주소를 한 눈에 보고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클린디젤부품 등 친환경·저공해 그린카 전문 전
시행사인 '2011 국제 그린카 전시회(Green Car Korea 2011)'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8일 개막됐다.
이번 전시는 5개국 129개 업체 345부스 규모에 코트라와 공동주관으로 12개국에서 61개 업체가 참가했다. 74명의 해외바이어들이 참가업체들과 1대 1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0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전기자동차.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국내 최초의 고속전기차인
현대차(005380) '블루온'이었다.
현대차는 유럽 전략 소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지난 9월 출시된
이후 현재 30대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GM '볼트' 역시 이에 질세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지앤디윈텍의 'I-plug', 파워프라자의 쿠페형 고속전기차 '예쁘자나'도 전시됐다. 2인승
3륜전기차 '트와익', MPS코리아의 골프카 '테이블 리프트', 근우의 국내 유일 4륜 전동운반차와 전남 영광군 소재의 에코넥스의 '에코버스' 등도 참여했다.
차세대 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는 수소에 기반한 수소연료전지차로는 현대차의 '투싼ix'와 '수소연료전지 버스'가 참가했다.
그린카에 없어서는 안될 '심장'인 클린디젤 엔진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interim' 등이 출품됐다.
평상시 볼 수 없었던 기발한 이색 자동차들도 다양하게 전시됐다.
2륜차로는 부경테크의 '태양광 전기자전거', 파워프라자의 전기모터싸이클 'VX1', 성지
의 '전기오토바이' 등이 출품됐다. TNS모터스의 무동력 구동장치 '서서 타는 자전거'와
3초만에 접히는 초경량 자전거 등은 특히 젊은층의 호기심을 샀다.
이 밖에 농촌차량과 운송차량 등 친환경 특수차량도 다수 전시됐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올 한해 국내에 출시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연비와 배출가스, 퍼포먼스 등을 고려해 선정한 '올해의 그린카 베스트5'를 공개했다. 영예의 베스트5에 뽑힌 주인공들은 현대차 '소나타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New 제타', 렉서스 'CT200h', BMW 320d, 푸조 '508GT' 이다.
그린카들의 축제는 행사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주변도로에서는 GM 최초의 양산 전기승용차 볼트와 현대차 전기승용차 블루온, 투싼ix, 수소연료전지버스와 에코넥스의 에코버스, 성지ST의 전기이륜차 등을 직접 타 볼 수 있는 시승 체험행사도 열려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