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가 유로존 불안감과 상품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11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4.22엔(0.98%) 하락한 8531.02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 지원안에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온 핀란드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을 통과 시켰다는 호재가 나왔지만 독일 의회에서 증액안이 부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험업종은 1%대 강세를 기록중이고 식료품업종과 정보통신 업종이 각각 0.66%, 0.53%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업종(-1.90%)과 도매업종(-1.88%)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이 0.18% 내리고 있고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과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각각 0.86%, 0.88% 밀리고 있다.
도쿄 전력이 6% 넘는 하락폭을 기록 중이고 또 다른 전력주인 주부전력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데이터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소프트뱅크는 1.17% 상승 중이다. 경쟁 업체인 KDDI는 0.35% 내리고 있다.
파나소닉은 "일본 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공장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뒤 1.44% 내리고 있다. 소니와 캐논도 각각 0.8%, 0.29% 동반 하락 중이다.
미유라 유타카 미즈호 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사태의 불확실성이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한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