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근 한일간 민간차원의 스마트그리드 시장 활성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양방향 원격검침(AMI) 솔루션 전문기업인
누리텔레콤(040160)의 일본 홈 에너지분야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지난 29일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 계열 NTT 컴웨어 관계자들을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초청해 국내 홈 에너지관리시스템에 대한 현황을 설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NTT컴웨어 관계자들의 한국방문은 누리텔레콤 일본법인을 통해 이뤄졌다.
방문단은 지난 29일 제주 실증단지 내에 위치한 스마트그리드
한국전력(015760) 홍보관을 방문해 스마트그리드 통합운영센터(TOC)를 둘러보고 누리텔레콤이 구축한 스마트 미터, AMI(양방향 원격검침) 시스템을 비롯해 홈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살펴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미 스마트플레이스(지능형 소비자)부문에서 한전 컨소시엄 해외형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누리텔레콤은 해외에서 검증된 지그비 무선통신기술을 활용, 제주시 좌읍 송당리 120가구와 행원리 30가구에 AMI 시스템을 구축하고 15분 단위로 정확한 전력수요예측을 위한 자동 검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한을 주관한 마사유키 스즈끼 누리텔레콤 재팬(www.nuritelecom.co.jp) 사장은 "누리텔레콤이 보유한 전기, 수도, 가스 통합 AMI 시스템과 공장,빌딩, 홈 에너지관리시스템의 일본의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NTT 컴웨어측의 한국방문은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이를 통해 일본의 홈 에너지관리시스템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텔레콤 일본법인은 지난 3월에 개최된 '재팬 리뉴어블 에너지 위크 2011(Japan Renewable Energy Week 2011)'에서 AMI 시스템 제품군과 구축실적 등을 선보이며 유틸리티사와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