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백화점들이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갔다. 백화점들은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17일간 혈전을 벌인다.
할인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백화점별로 사은 행사와 특별 기획전을 마련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8월 서남권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작을 알린 디큐브백화점은 오픈 후 첫 가을맞이 세일을 펼친다. 세일과 사은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며, 구입 금액에 따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 디큐브, 구매금액 10% 상품권 지급
첫 주말인 3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한 전 고객에게 구매액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보통 5%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약 2배의 혜택을 제공하는 셈.
또 세일기간 동안 디큐브 포인트 카드 회원 가입 후 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 포인트가 적립되며, 하나SK카드, KB국민카드 등 디큐브백화점 제휴카드로 3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오는 3일까지 디큐브포인트카드에 가입 후 백화점 제휴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총 4만원(포인트 포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큐브백화점은 첫 세일행사에 맞춰 다양한 상품 특집전도 진행한다. 국내 S.P.A 브랜드 코데즈컴바인은 세일 시작일부터 4일까지 지하1층 특설 행사장에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월상품의 경우 최대 70%의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영캐쥬얼 브랜드 특가전도 진행한다. 오는 6일까지 2층 이벤트홀에서 SOUP,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영캐쥬얼 브랜드들의 가을 대표 아이템인 트렌치코트, 재킷 등을 30~7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아울러 버커루 점퍼(5만9000원), 팀스폴햄 맨투맨 티셔츠(1만9000원) 등을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초특가 상품으로 선보인다.
패션브랜드 등의 다양한 할인 행사와 더불어 가을 등산 시즌에 맞춰 아웃도어 특집도 진행한다.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7일간 3층 행사장에서 라푸마, 밀레, 버그하우스, 몽벨, 아이더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한 '아웃도어 5대 브랜드 특가전'이 진행되며, 7일부터 13일까지는 코오롱 스포츠 특집이 준비돼 있다.
◇현대, 10~30% 세일..여성의류 70%
현대백화점 전점도 16까지 17일간 '가을 정기 파워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겨울 세일 상품군별 참여율은 여성의류 70%, 여성캐주얼 75%, 남성의류 80%, 잡화 70%로 세일 총 참여율은 70% 수준이다. 세일율은 브랜드 및 각 품목별로 10% ~ 30%.
킨텍스점은 다음달 2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남성 정장 & 코트 대전을 열어, 마에스트로 · 캠브리지 · 지오지아 등 남성정장 브랜드 이월상품을 30~40%할인판매한다. 다음달 16일까지 남성의류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여, 스마트 TV/니콘 DSLR 카메라/아이패드2를 추첨을 통해 한명씩 제공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주말부터 늦더위가 끝나고 일교차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아웃터, 점퍼 등 가을 나들이 의류를 중심으로 대형 기획행사를 진행하고, 차별화 사은품으로 영국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만든 가방과 스카프를 증정한다"고 전한다.
◇ 신세계, 아웃도어브랜드 대형세일
신세계(004170)백화점은 해피 세일을 내달 16일까지 진행한다. 본점에서 노스페이스, 코오롱, 라푸마, 마운틴하드웨어, K2, 몽벨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우트로 페어'를 진행한다. 고어텍스, 거위털, 오리털 재킷 등 겨울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영·유아 상품을 모아 놓은 '앙팡드 신세계' 행사를 통해 에뜨와의 맥클라렌 퀘스트 유모차(36만4000원)와 스토케 유모차(161만1000원)을 한정 판매한다.
강남점에서는 돌체앤가바나, 마틴마르지엘라,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엠포리오아르마니, 에트로 등의 유명 해외 명품을 30~70% 할인한다.
신세계 시티 등 특정카드로 20만원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세계적 동물 캐릭터 작가인 앤 애드워드 생활 수납함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 롯데, 10~15% 할인..영플라자 3.6억 연금 경품
롯데백화점의 세일 브랜드 참여율은 70%가량이며 할인율은 브랜드별 10~50%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프리미엄 세일에 맞춰 다양한 상품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3억6000만원에 해당하는 연금 경품을 내걸었다. 다음달 30일까지 롯데백화점 전국 36개점(영플라자,아울렛 포함) 사은행사장에서 롯데카드나 롯데멤버스카드를 소지하고 방문한 고객에 1일1회 경품 응모권을 나눠준다.
한 사람당 30장까지 총 100만장을 나눠줄 예정이며 연금당첨자는 11월3일 오전11시 본점1층 정문앞에서 추첨을 통해 발표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세일 시작과 함께 10월 4일까지 9층 점행사장 및 6층 본매장에서 아웃도어 박람회를 연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여성패션MD팀 팀장은 "세일 첫 주말에 인기 상품 물량이 가장 많은 만큼 첫 주말을 이용하는 것이 프리미엄 세일을 잘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정헌철 기자 hunchu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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