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미국 법무부는 30일(현지시간)
LG전자(066570)와 일본 히타치의 합작회사인 '히타치-LG데이터 스토리지'가 광디스크 장치의 가격 담합 혐의로 2110만달러의 벌금 지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 법무부가 광디스크 드라이브 산업을 대상으로 벌금을 부과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조사결과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PC생산업체인 델, 휴렛패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시디롬(CD-ROM) 등 부품을 공급하고자 다른 업체들과 공모해 입찰과 가격 담합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LG전자와 히타치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 협력에 동의했다고 미 법무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