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수입식품 물가에 잇달아 영향을 주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1달러당 원화 환율이 130원가량 올라 포도와 파인애플, 블루베리, 키위 등 수입 과일을 중심으로 수입 신선식품 가격이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선식품 중에서도 보관 기간이 짮은 과일류는 이미 9월초에 비해 평균 10% 정도 올랐다.
바나나는 2~3주 숙성이 필요한 상품 특성상 아직 가격이 오르지 않았지만 10월 중순 이후에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육류는 아직 유통업체 들이 재고물량을 상당량 확보하고 있어 당장 오르지는 않고 있지만 환율 상승세에 따라 1~2개월 후에는 10%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밀가루와 식용유, 통조림, 설탕, 세제, 분유, 화장지 등 주요 가공식품도 기존 재고 보유분이 있고, 일반적으로 90일 단위로 이뤄지는 어음거래 특성상 당장 가격이 오르고 있지 않지만 2~3개월 후에는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