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001720)은 4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빙과 수요 회복 등을 감안하면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원료인 원유 가격이 8월 중순 18.5% 인상됐지만, 물가에 대한 정부의 입장도 강경해 현재로선 제품가격 인상이 어려운 상태”라며 “하지만 원유와 우유의 가격 상관성이 높아 우유가격이 연내 인상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여름 강수일이 20년 이래 가장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 빙과 판매량은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1.3%, 31.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빙그레는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고, 현 주가는 금융위기 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까지 하락해 가격 메리트도 갖춰진 상태”라며 “내년 실적 반등을 감안한 매수 전략을 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