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기아차(000270)의 지난달 판매대수가 K5, 스포티지R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한 21만3102대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K5와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주요 차종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4만1952대와 17만1150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판매대수는 지난해 보다 4.4% 늘었다. 차종별로는 모닝 1만330대, K5 9475대, 스포티지R 4066대, 쏘렌토R 3218대 등이 판매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K5는 미국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면서 내수 물량이 확대된 점이 판매 증가세로 이어졌다.
K5 하이브리드는 5월 232대, 6월 872대, 7월 729대, 8월 749대가 판매된 데 이어 9월에는 806대가 판매되는 등 출시 이후 총 3388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현재 총 계약대수는 4100여 대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9월까지 기아차의 누적 내수판매대수는 36만7614대로 35만2100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8만619대, 해외생산분 9만531대 등 지난해 보다 19.8% 늘어난 총 17만1150대를 달성했다.
국내생산분은 6.7% 증가했으며, 해외생산분은 34.5% 늘었다.
특히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포르테,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포르테가 2만6733대, 신형 프라이드 2만6260대, 스포티지R은 2만4623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은 2만219대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9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48만6692대로 지난해 대비 29.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