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네이버가 문화체육관광부(문광부)가 추진하는 ‘바른 우리말 사용’ 사업에 협력한다.
4일 문광부 3층 회의실에서 최광식 문광부 장관과 김상헌
NHN(035420) 대표, 손범규 아나운서연합회 회장은 ‘바른 우리말 사용 환경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의 목적은 외래어ㆍ외국어 남발, 비속어ㆍ은어 등이 유행하는 국어사용 환경을 개선해고, 우리말이 품격 있는 언어로 자리 잡도록 협력하는 것이다.
최 장관은 “선진국에서 한국문화원의 한국어 수강생이 2배 늘어나는 등 해외에서는 한국어 열기가 대단하다”며 “반면 한국 내부에서는 이상한 외국어와 우리말로 한국어의 품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우려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는 한국어에 기반한 검색 포털로 한국어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어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할 계획이고, 이번 협약은 그 중 가장 의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에서는 ‘바른 우리말 환경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지난 9월 30일부터 네이버 한국어사전에서 발음 듣기 기능을 서비스했다.
네이버는 발음 듣기 지원 단어를 업데이트 하고, 문광부의 캠페인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