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가 주식시장 입성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YG엔터에 증권신고서를 정정해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전날 발표된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대마초 흡연 사실과 연관된 데 따름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YG엔터에 "지난달 2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심사결과 증권신고서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않은 경우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금감원은 YG엔터가 상장을 위해 준비했던 증권신고서의 효력을 정지했다.
YG엔터에 따르면 상위 5개 아티스트의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작년 53.4%, 올 상반기까지 55.8%를 차지했다. 빅뱅이 빠지게 되면 매출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당초 이날(6일) 시작키로 했던 수요예측도 연기한 상태다.
YG엔터의 상장 주관을 맡고 있는 대우증권은 "정정 증권신고서를 준비하고 금감원측과 다시 상장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YG엔터의 공모 희망가는 2만4600원~3만2000원으로 당초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일정 연기로 더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