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9월 저가 매수세로 펀드에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는 해외발 악재에 따른 국내증시 하락으로 전월대비 6조4000억원 감소한 28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저가매수세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머니마켓펀드(MMF) 등에 자금유입이 증가해 전체 펀드는 2조6000억원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체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3조원 증가해 30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펀드는 코스피지수가 한달 간 110.46포인트가 급락한데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한달 간 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설정액은 전월대비 1조원 증가해 10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73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나 설정액은 전월대비 4000억원 감소해 4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 순자산 변화를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저가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주식평가액 감소로 전월대비 2조6000억원 감소해 62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35거래일(8월9일~9월30일) 연속 자금 순유출을 기록, 증시 하락에 따른 평가손으로 순자산 규모가 전월대비 3조4000억원 줄어 2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월대비 7000억원 감소한 4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는 전월대비 5535억원 , 채권혼합형펀드는 1268억원 증가했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순자산은 929억원이 빠져나가 전월대비 5000억원 감소한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혼합형은 2178억원 자금 순유입되며 전월대비 1000억원 증가한 1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MMF는 법인 MMF의 자금 9000억원 유입으로 전월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보유자산별로 보면 주식 및 콜론 보유비중이 전월대비 각각 1.4%p, 0.5%p 감소한 반면, 채권 및 예금 비중은 각각0.6%p, 0.5%p 늘어 31.2%, 7.4% 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말 기준 업권별로 판매현황을 보면 증권은 주식형펀드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 펀드 판매 비중이 전월대비 0.6%p 증가해 59.5%를 기록했고 은행은 전월대비 0.4%p 늘어 31.4%를 기록했다.
증권사 판매잔고는 전월대비 4조5281억원 증가해 174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은행은 4712억원 늘어 92조원을 기록했다. 보험은 전월대비 149억원 감소해 11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말 기준 적립식 펀드 잔액은 국내증시의 하락세에 따른 자금유입으로 전월비 1조2000억원 증가한 5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적립식 펀드 계좌수도 전월비 10만9000계좌 증가해 929만2000계좌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