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제일모직(001300)의 빈폴이 내년 봄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한다.
제일모직은 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제일모직 본사에서 '빈폴 아웃도어 런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초 빈폴의 서브 브랜드인 빈폴 아웃도어를 출시하고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이 런칭하는 '빈폴아웃도어(BEANPOLE OUTDOOR)'는 지난해 5250억원 매출을 올린 '빈폴(BEANPOLE)'의 7번째 서브 브랜드다.
패션에 관심이 많고 아웃도어 스타일을 지향하는 30대 초반의 소비자가 타켓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도시형 캐주얼 스타일'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활동성 지수를 고려해한 3가지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등반에 맞춘 고기능성 라인인 '블랙라벨'과 레저와 일상생활에 착용할 수 있는 '그린라벨', 자건거 타거나 산책을 할때 착용 가능한 'P+P라인'으로 나줘진다.
가격은 아우터 35만원, 팬츠 14만원, 이너웨어 8만원 등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된다.
'빈폴 아웃도어'는 런칭 첫해인 내년에 백화점과 가두점으로 30~40개 매장을 오픈해 250~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을부터는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2016년에 매출 3000억원 달성과 2018년에는 국내 1위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창근 제일모직 패션 1부문장 부사장은 이날 "빈폴 아웃도어를 도시형 아웃도어를 표방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가겠다"며 "이를 발판으로 2015년까지 빈폴을 최초 매출 1조원 돌파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