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40개 개발도상국의 유학생 100명과 그들이 국내에서 익힌 우리 문화와 한국어 실력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인 40명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코트라는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1 글로벌 유학생 채용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외국인유학생·한국기업간 네트워킹 간담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코트라는 이번 간담회가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개도국 인프라 시장 개척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의사소통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돼 ▲ 아프리카(가나, 가봉, 브룬디,
카메룬, 세네갈, 우간다) ▲ 중남미 ▲ 중앙아시아 ▲ 동·서남아 ▲ 중동 ▲ 동구 출신의 유학생들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국 각 대학에서 경영학, 기계공학, 관광경영, 한국학, 경제학, 한국어 등을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이날 행사에 3년 이상 유학생활을 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초청해 대부분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다고 강조했다.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인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하리 디알로는 "영어, 불어, 한국어에 능통하고 서울시청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졸업 후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한국기업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참석 기업인들도 미개척 시장의 현지 정보와 통역을 해줄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강영수 코트라 프로젝트총괄팀장은 "개도국 출신의 유학생들과 미개척 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우리 기업들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기업-외국인유학생 네트워킹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