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급등하며 1750선을 단숨에 회복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 우려감이 사그라든데다
삼성전자(005930)의 어닝서프라이즈도 호재로 날아들었다.
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40.88포인트(2.39%) 급등한 1751.2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이 간밤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을 발표했고, 미국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여러 우려감이 잠재워졌다.
또 삼성전자가 개장 전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4조 2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3조 3500억원)를 훌쩍 뛰어 넘으면서 국내 증시는 환호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51억원, 327억원 매수 우위이며, 개인은 1603억원 매도 우위다.
건설(+5.87%), 은행(+4.93%), 철강금속(+3.90%), 기계(+3.34%), 증권(+3.29%), 화학(+3.16%) 등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대표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1.75% 상승한 8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대비(+3.04%) 상승폭은 반납한 상태.
금융주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 해소와 더불어 M&A 기대감이 작용해 크게 오르고 있다.
론스타 주가조작에 유죄가 선고되면서
외환은행(004940)은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반응과 함께 7.97% 급등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에 수주 불확실성이 떠오르며 급락했던 건설주와 조선주도 나란히 상승 중이다.
한전기술(052690)은 핀란드 신규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대해 기대를 가져볼만 하다는 증권사의 평가에 따라 6.33%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9.40포인트(2.19%) 상승한 440.6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67억원, 외국인이 15억원 순매수, 개인이 77억원 순매도다.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가 정부가 주도하는 방사선치료 관리 통합 솔루션 개발 과제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8.16% 뛰어오르고 있다.
테마 중에서 나노바이오(+7.88%), 3D 부품(+6.57%), U헬스케어(+5.92%), 원자재 관련주(+5.45%) 등이 5~7%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7.85원 급락한 1183.45원으로 하루 만에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