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다음달 부산으로 시작으로 전국 주요 광역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두고 지방 고객들을 잡기 위해 LTE 알리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9일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부산 해운대에서 해변 눈썰매장 체험부스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다음달부터 LTE 구축이 시작될 부산 시민들과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하는 전국의 관람객들에게 LTE 서비스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영화제 기간동안 '4G LTE 체험존'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운대 관광안내소 앞 백사장에 조성된 해변 눈썰매장은 영상 20도를 상회하는 포근한 부산 해운대에 썰매 슬로프를 구축한 뒤 인공 눈을 뿌려 만들었다. 부산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오는 13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된다.
길이 16m, 너비 7,5m, 높이 2.6m규모의 눈 썰매장은 4G LTE의 빠른 스피드와 현실을 넘는 4G LTE서비스를 상징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해변에 구축됐다.
SK텔레콤 눈썰매장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은 ▲초고화질 영상통화 ▲초고속 VOD 스트리밍 ▲멀티 네트워크 게임 등 3가지 LTE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람객 등 해운대를 찾은 시민들은 영상 20도의 해운대 해변가에서 눈썰매를 즐기는 색다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직까지 SK텔레콤의 LTE서비스가 서울 지역에 한정됐던 만큼 LTE 서비스에 소외됐던 지방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SK텔레콤은 다음달부터 부산에 LTE 기지국 본격 구축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주요 28개시에 LTE 서비스를 상용화할 전망이다.
박혜란 SK텔레콤 브랜드전략실장은 "고객들이 4G LTE 서비스를 통해 현실을 넘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경험형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