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헤르만 반 롬푸이 유럽연합(EU) 의장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며 "17~18로 예정돼 있던 EU 정상회담을 오는 23일로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롬푸이 의장은 "정상회담이 연기됨에 따라 유럽 정상들은 유로존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을 구상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로존은 지난 7월 합의를 이룬 이후 분명한 진전을 만들고 있다"이라며 "그는 "오는 23일 정상화담에서 그리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은행 자본 확충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EU 관계자는 "유로존 정상들은 트로이카 실사 결과가 나온 후 그리스 문제를 논의하고 싶어한다"며 "당초 예정된 17일은 유로존 정상들이 무언가를 제시하기 너무 이른 시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