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80선..유럽발 안도랠리 '주춤' (09:25)

슬로바키아 EFSF 확대안 부결.."향후 통과 가능성 커"
비금속·철강·IT주 내림세..제약·車 '방긋'
코스닥 게임·IT·바이오주 '화색'
러시아 수출 제한 가능성에 애그플레이션 테마 '꿈틀'

입력 : 2011-10-12 오전 9:32:01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유럽발 안도랠리가 주춤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소폭 내리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6.85포인트(0.39%) 내린 1788.00포인트로, 5거래일만에 하락이다.
 
슬로바키아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을 부결시켰고, 알코아도 미국 증시 마감 후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슬로바키아가 향후 재표결에 들어가 EFSF 증액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안도랠리 후 쉬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238억원, 기관이 62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268억원 순매수중이다.
 
비금속광물(-1.42%), 철강금속(1.4%), 전기전자(-0.81%), 기계(-0.81%), 통신(-0.66%) 등이 하락하는 반면, 의료정밀(+0.92%), 의약품(+0.27%), 운송장비(+0.1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롯데제과(004990), 고려아연(010130), LG(003550), LG유플러스(032640), KT&G(033780), 삼성SDI(006400) 순으로 2% 내외로 내리고 있다.
 
자동차주가 한미 FTA 비준 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나란히 오르고 있다. 현대위아(011210)가 2.22%, 만도(060980), 현대차(005380)도 뒤따라 2% 가까이 오름세다.
 
S-Oil(010950), OCI(010060), 호남석유(011170) 등 화학주도 1~2% 가까이 오르고 있다.
 
IT주가 조정을 겪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기(009150)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67포인트(0.57%) 상승한 461.67포인트로, 5거래일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10억원 매도 우위, 개인이 5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이나킹(900120)이 올해 매출이 55% 성장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따라 9.18%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게임주, IT주, 바이오주가 꿈틀거리고 있다.
 
 
낙폭이 큰 종목도 있다. 안철수연구소(053800)가 단기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으면서 5거래일 만에 4%대 하락으로 돌아섰다.
 
에스에프에이(056190), 루멘스(038060), 덕산하이메탈(077360), 인터플렉스(051370) 등 일부 IT주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받으며 1~2% 내리고 있다.
 
러시아가 가뭄으로 곡물 수출 제한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밀, 옥수수 등 곡물가격이 급등하자 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효성오앤비(097870), 조비(001550), 남해화학(025860) 등이 7%~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애그플레이션, 농업 친환경 테마가 뛰어오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7.55원 급등한 1172.05원으로, 4거래일 만에 반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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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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