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유럽발 안도랠리가 주춤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소폭 내리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6.85포인트(0.39%) 내린 1788.00포인트로, 5거래일만에 하락이다.
슬로바키아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을 부결시켰고, 알코아도 미국 증시 마감 후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슬로바키아가 향후 재표결에 들어가 EFSF 증액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안도랠리 후 쉬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238억원, 기관이 62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268억원 순매수중이다.
비금속광물(-1.42%), 철강금속(1.4%), 전기전자(-0.81%), 기계(-0.81%), 통신(-0.66%) 등이 하락하는 반면, 의료정밀(+0.92%), 의약품(+0.27%), 운송장비(+0.1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67포인트(0.57%) 상승한 461.67포인트로, 5거래일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10억원 매도 우위, 개인이 5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이나킹(900120)이 올해 매출이 55% 성장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따라 9.18%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게임주, IT주, 바이오주가 꿈틀거리고 있다.
낙폭이 큰 종목도 있다.
안철수연구소(053800)가 단기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으면서 5거래일 만에 4%대 하락으로 돌아섰다.
러시아가 가뭄으로 곡물 수출 제한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밀, 옥수수 등 곡물가격이 급등하자 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7.55원 급등한 1172.05원으로, 4거래일 만에 반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