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How to live Smart' vs. '3D가 대세..스마트는 기본'
얼마 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1'에서 보였듯, 이번 전자대전을 위해 양사가 준비한 무기도 단연 '스마트'와 '3D'다.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 1368제곱미터(㎡) 규모 부스를 마련, 스마트TV, 스마트가전, 스마트폰 등 각종 스마트제품을 총 출동시켰다.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 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갤럭시S2 LTE·갤럭시S2 HD LTE 등 최신 LTE 스마트폰 라인업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마트 식재료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를 포함, 스마트가전 라인업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그리드 제품도 선보였다"며 "확고한 '스마트' 리더십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반면 LG전자는 이번 대전에 자사 특유의 3D 토털 솔루션을 공개하며 삼성에 '맞불'을 놓는 전략이다.
회사는 삼성 부스 옆에 1370m²규모의 공간을 마련하고 3D TV,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3D PC(개인용컴퓨터), 3D 스마트폰 등 토털 솔루션을 내보였다.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370인치 초대형 3D LED(발광다이오드) 스크린에선 한류 스타들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3D 통합체험존에선 관람객이 옵티머스3D 스마트폰으로 직접 3D 컨텐츠를 만들어 다른 기기와 공유하고, 시네마 3D TV 등으로 감상하거나 3D 노트북에 저장하도록 하는 등 단순히 보는 재미를 넘어 스스로 제작해 즐기는 LG만의 3D를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LG전자 3D의 우수성을 각인시켜 국내 시장에서 3D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