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금통위 10월 통화정책 방향

입력 : 2011-10-13 오전 10:58:13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3일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25%)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 세계경제를 보면, 신흥시장국 경제는 호조를 나타내었으나 선진국 경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나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확산 개연성, 주요국 경제의 부진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은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고 내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었다. 고용면에서는, 지난 달 일시적인 요인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되었으나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한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장기추세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증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안정에 힘입어 지난 달 4.3%로 낮아졌다. 앞으로 농산물가격 하락 및 전년도로부터의 기저효과 등이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계속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물가상승률의 하락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비슷한 3.9%를 기록하였으며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전월 수준이 유지되고 지방에서는 높은 오름세가 이어졌다. 전세가격은 상승률이 더욱 높아졌다.
 
□ 금융시장에서는, 해외 위험요인에 대한 불안심리 등을 반영하여 주가와 환율이 계속 큰 폭으로 변동하였다. 장기시장금리는 국내외 경제의 성장세 둔화 우려, 외국인 채권매수 지속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였다.
 
□ 앞으로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의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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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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