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지난 3년간 자동차 결함 피해신고와 관련해 엔진과 동력 전달장치에 대한 신고가 전체 신고의 50.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함 신고 접수건수가 가장 많았던 업체는 한국지엠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가 최근 3년간 자동차 관련 소비자 불만 정보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접수된 결함 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93%가 증가했다.
지난해 경우 1872건으로 2009년(1475건) 비해 27% 증가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2723건으로 93% 증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엔진과 동력전달장치에 결함이 지적됐다.
국산자동차의 경우 다수 결함신고 장치는 동력전달장치(27%), 엔진(24%), 차대 및 차체(11%), 연료장치(9%), 조행장치(7%) 순으로 전체의 96%를 자치했다. 수입차의 경우 엔진(30%), 제동장치(16%), 동력전달장치(15%), 조향장치(9%), 차대 및 차체(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산차는 결함신고의 96%를 차지했고, 나머지 4%는 수입자동차가 차지했다.
또 최근 3년간 제작사별 제작결함 신고건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한국지엠으로 1731건이 접수됐다. 이는 라세티 프리미어, 올랜도의 누수와 라세티 프리미어 변속충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11월부터 자동차 정기검사시에 제작결함 시정 대상 자동차임에도 조치를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직접 알려 주기 위한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2년부터는 본인 자동차를 등록하면 제작결함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