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국민 스포츠인 야구에서 투수인 에이스와 함께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가 바로 홈런타자다. 팀의 중심타자로서 위기의 순간에 극적인 홈런쇼로 팀의 분위기를 상승 반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
하지만 홈런타자는 홈런을 얻는 만큼 타율을 잃고, 많은 삼진과 병살타를 감수해야 한다. 타격 슬럼프도 다른 선수에 비해 길어질 위험성이 높다. 화려한 홈런쇼 뒤에 숨겨진 함정인 것이다.
14일 증시는 홈런타자의 모습을 그래도 반영했다. 오늘 새벽 이명박 대통령은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한미 FTA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국내 제약주들은 FTA에 따른 경쟁력 악화가 부각돼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068270)이 실적 부풀리기 의혹에 휘말리며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물 출회로 9.29%(4200원) 급락하며 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