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올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주요 손보사들의 2008회계연도 1분기(4~6월)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원수보험료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9.2% 늘어난 2조4095억원, 당기순이익은 43.8% 증가한 164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6% 증가한 775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현대해상은 올 1분기에 154억원의 보험영업흑자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1조35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9%포인트 하락한 64.9%를 기록해 전체 손해율 75.4%로 3.9%포인트 개선됐다.
동부화재는 원수보험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147억원에 비해 11.1% 늘어난 1조2383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576억원에서 47.9%가 늘어난 852억원으로 나타났다.
LIG손해보험도 원수보험료가 지난해 1분기 1조104억원에서 8.3%늘어난 1조93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68억원에서 710억원으로 51.7% 증가했다.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원수보험료가 26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542.5% 증가한 61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화손보는 특히 5월을 기점으로 누적결손을 해소해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을 204.2%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나타냈다.
재보험사인 코리안 리도 해외 영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수재보험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 늘어난 9987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4.9% 줄어든 178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