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부평공장서 쉐보레 말리부 1호차 양산

다음달 전 세계 최초로 한국서 판매 개시

입력 : 2011-10-18 오전 11:10:48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한국지엠은 18일 부평 2공장에서 새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의 1호차 양산을 축하하는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말리부는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 세단으로, 다음달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이로써 쉐보레 브랜드의 첫 글로벌 중형차로 탄생한 8세대 말리부는 한국지엠 부평 2공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생산하게 됐으며, 브랜드 출범 100주년을 맞이하는 쉐보레의 글로벌 시장 대표 모델로 세계 주요 시장에서 향후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말리부 1호차 양산기념 행사에는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양산 돌입을 축하했다.
 
◇ 말리부 양산기념식에는 마이크 아카몬 사장(왼쪽)을 비롯한 한국지엠 임직원들이 참석해 1호차 생산을 축하하고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아카몬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 100주년의 해에 오래 기다려온 새로운 글로벌 중형차를 한국에서 최초로 생산, 판매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리부는 내수 판매 신장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쉐보레 브랜드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페온과 캡티바를 생산한 한국지엠 부평 2공장은 한국지엠의 역대 중형차 생산의 핵심 시설이며, 말리부 양산을 기점으로 부평 1공장(아베오 생산), 군산공장(크루즈, 올란도 생산), 창원공장 (스파크, 다마스, 라보 생산)과 더불어 생산 풀 가동 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말리부는 2.0와 2.4리터 에코텍 가솔린 엔진을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장착했으며,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에서 얻은 디자인 영감을 패밀리 세단에 적용해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실내로 유입되는 타이어와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하는 흡음재를 적용해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하는 등 글로벌 중형차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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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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