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이 1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9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15% 급증한 65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59만건을 크게 웃돌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주택 형태별로는 특히 타운하우스와 아파트 등 다가구 주택의 착공이 전달보다 51.3% 급증한 23만3000건, 단독주택 착공은 1.7% 늘어난 42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압류주택으로 주택가격이 내리고 있지만, 기록적으로 낮은 금리 수준이 주택 수요를 지지해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년 고정 모기지 대출 금리는 이달들어 3.94%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미래 건설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건축허가는 전월대비 5% 감소한 59만4000건으로 5월개 감소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