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기자]
STX엔진(077970)은 20일 창원 STX종합기술원에서 정동학 STX엔진 대표이사 사장, 권오철 산업은행 본부장, 박종대 STX 멤버스 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101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TX엔진이 50억원, 산업은행이 51억원을 각각 출연한 동반성장펀드는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STX엔진의 협력업체들은 이번 펀드 조성으로 시중금리 보다 2.25%포인트 낮은 이율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STX엔진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재정위기 가운데 동반성장펀드가 협력업체들의 자금운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067250)은 지난 6월
기업은행(024110), 경남은행과 380억원, 지난 7월에는 산업은행과 301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각각 조성했다. 따라서 STX엔진의 이번 출연금까지 합하면 STX그룹의 동반성장펀드 규모는 총 782억원으로 늘어났다.
정동학 STX엔진 사장은 "협력업체들이 원활한 자금운영으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건전한 동반성장을 실천해나겠다"고 밝혔다.
◇ STX엔진은 20일 STX종합기술원에서 정동학 STX엔진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번째), 권오철 산업은행 본부장(왼쪽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101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