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과 안도랠리 속 종목별 명암 엇갈려

입력 : 2011-10-20 오후 4:36:40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재와 산업재업종에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많았다.
 
20일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9월 이후 국내 증시에선 소재와 산업재업종에서 각각 106개와 104개 종목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OCI(010060)의 경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도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우려감에 9% 이상 급락했다.
 
김대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발생한 실적 부진 우려는 업종에 악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저점을 경신한 기업이 많았다는 점은 향후 가격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민감재업종 가운데 23개 기업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미디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이슈, 레저는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 수요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경기방어주가 아닌 업종 가운데 신고가를 달성한 기업들은 안정적인 이익을 보전하거나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특징을 보였다.
 
LG생활건강(051900)은 음식료,생활용품 등도 경기에 상관없는 안정적인 수요로 이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성장모멘텀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한 기업이라면 향후에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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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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