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현오 대표는 이번주 와이디온라인의 대표이사직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퇴임 일정과 후임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때까지는 대표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유 대표의 계약기간이 2012년까지인만큼 대표에서 물러나더라도 사외이사 형태로 회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가 사임의사를 밝힌 것은 와이디온라인의 주가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디온라인의 주가는 지난 2009년부터 쭉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올해 들어서도 첫 거래일 종가인 2930원에 비해 전일 종가 1890원으로 약 35%가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경영인인만큼 게임 개발 경험이 있는 대표들에 비해 전문적이지 않았고 주가도 많이 빠졌다"면서도 "역량 있는 개발자들을 많이 뽑는 등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은 확실히 만들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