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일본 증시는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감과 미국 기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0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17엔(0.10%) 상승한 8853.15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의 3분기 실적이 전문가 사전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는 사실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캐터필러의 올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존 정상들이 오는 26일 2차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통해 최종 합의를 이룰 것이란 낙관론도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 비철금속업종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계업종과 도매업종이 1%대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해운업종과 소매업종은 각각 0.43%, 0.43% 내리고 있다.
KDDI는 올 회계연도 500만개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0.71% 오르고 있다. 경쟁업체인 소프트뱅크는 0.29% 후퇴하고 있다.
도쿄전력이 10%대 강세를 기록 중이고 또 다른 전력주인 칸사이전력도 0.66% 상승 중이다.
실적발표를 앞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1%대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은행주들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미츠미 스미토모 파이낸셜과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이 각각 0.05%, 0.30% 내리고 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타카시 히로키 모넥 증권 선임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