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1900선 돌파를 앞두고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9.67포인트(0.51%)내린 1888.65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34포인트(0.07%) 내린 492.69로 장을 마쳤다.
지난 9월1일 이후 한달 반만에 장중 1900포인트를 돌파하며 장을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오가다 결국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EU정상회담에서 유럽문제 해법을 내 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단기적 반등과 마디지수인 1900선에 대한 부담이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하며 3569억원 규모로 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46억원과 177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18%), 종이목재(0.71%), 의료정밀(0.45%), 철강금속(0.21%)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1.64%), 서비스(-1.58%), 통신(-1.39%), 화학(-1.16%)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인터파크(035080)는 아이마켓코리아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밝히며 3%대로 상승했다. 이날 상장한 평판디스플레이용 검사장비업체
케이맥(04329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서울시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나경원 관련주가 오르고 박원순 관련주는 내렸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5.40원 하락한 1129원에 장을 마쳤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럽은 회복 국면보다는 진정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지수는 정책 기대감을 추가 반영할 여지가 남아 있으나 박스권을 상회하는 추세적 상승을 보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