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기공, 수주부진은 일시적 현상-동부證

입력 : 2011-10-27 오전 8:41:18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부증권(016610)은 27일 화천기공(000850)에 대해 최근 수주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최근 화천기공의 수주부진은 경기침체에 따른 구조적인 현상보다는 상반기 수주호항과 금융불안이 만들어낸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화천기공의 주가 약세는 금융불안으로 기업들이 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공작기계 수주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며 “하지만 상반기 이례적으로 높았던 신규수주 대비 감소했을 뿐 과거 월간 평균 수주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완성차 업체가 유럽, 남미 지역에 해외 공장을 증설하면서 부품업체들이 동반 진출을 진행중이며 새로운 공작기계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설비투자를 미뤘던 선진국 수요와 임금상승으로 기계설비 투자를 확대할 수 밖에 없어 이머징 마켓 수요가 공작기계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천기공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화천기공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24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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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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