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은 올 연말까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하고 내년까지 LTE고객 500만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안승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 대중화를 통해 이미 1000만명의 스마트폰 고객을 확보했고 LTE용 프리미엄 단말기를 확보하면서 가입자 모집에 순항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현재 12만명의 LTE 고객을 확보했고, 62요금제(6만2000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하는 비율이 75% 수준으로 집계됐다.
그는 "LTE만의 차별화된 속도와 단말 등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어 우려했던 무제한 데이터 부재에 따른 리스크는 없다"며 "목표 가입자 달성에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미 출시된 모뎀형 2종, 스마트폰 7종, 태블릿PC 1종 등 연내 총 10종의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전체의 50%를 LTE폰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경쟁사에 비해 네트워크 품질과 단말기 라인업에 있어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미 확보했다"며 "경쟁사의 추가적인 LTE서비스 런칭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에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