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8일 SBS 미디어 그룹내 미디어렙 자회사 편입으로 SBS미디어홀딩스(101060)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BS미디어홀딩스는 전날 미디어 광고영업을 대행하는 '미디어크리에이트'라는 회사의 지분을 60%를 소유하면서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이건호 연구원은 "30년 동안 지속된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지상파 광고 독점 영업에서 벗어나 지상파 사업자도 직접영업을 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SBS미디어홀딩스의 미디어렙 설립이 갖는 의미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BS 미디어 그룹내 미디어렙 자회사 편입으로 다른 자회사들의 실적개선과 지주회사의 그룹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종편사업자의 경우 직접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MBC 역시 미디어렙 설립 이후 직접영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종합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030000)의 입장에서도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며 "KOBACO 체제에서 벗어나 지상파 사업자들이 직접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1위사업자인 제일기획의 경우 규모의 경제로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