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올해 김장배추와 김장무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격급등으로 인한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2011년 김장배추·무 재배면적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김장배추 재배면적은 1만7326ha로 지난해보다 28%, 김장무 재배면적은 9748ha로 지난해보다 30.4%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장배추의 경우 충북 등 일부 고추 재배지역에서 여름의 잦은 호우에 의한 병충해 발생으로 수확을 포기하고 김장배추를 재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무는 전남·전북, 충남, 경기 등 주산지 지역에서 지난해 소득증대에 따른 기대심리로 미재배지에 추가 재배가 늘어났고 고추와 참깨 등의 후기작으로 재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