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최근 다양한 혜택을 가진 플래티넘카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언뜻보면 비슷한 혜택으로 보일 수 있으나 카드사마다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생활패턴에 맞게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일상 생활 속 할인을 원한다면
롯데카드가 지난 27일 선보인 '샤롯데 비엔 플래티넘 카드'는 일상 생활 업종에 집중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여성을 주 고객으로 쇼핑혜택을 강조했던 샤롯데 시리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가족이 함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샤롯데 비엔 플래티넘 카드는 외식 업종에서 5만원 이상, 3대 마트에서 5만원 이상, 학원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를 할인해 준다. 가족 단위 지출이 많은 부분에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카드는 실용적인 혜택을 강화한 플래티넘 카드를 한 데 묶어 시리즈로 내놨다. 현대카드 플래티넘2 시리즈는 기존 상품인 현대카드M2 는 리뉴얼하고, 생활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현대카드V2, 교육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현대카드E2를 신상품으로 출시해 총 3가지다.
현대카드V2는 '현대카드V'의 할인혜택을 강화하고,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이 월 1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매달 1만원의 보상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현대카드E2는 교육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모든 유치원과 입시·보습·외국어 학원, 대형서점에서 5%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 해외에서 혜택을 원한다면
삼성카드는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인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이하 아멕스)와 제휴를 맺고 해외 여행서비스에 중점을 둔 '플래티늄 카드(The Platinum Card)'를 출시했다. 동반자 무료항공권, 호텔 숙박권 등 쿠폰을 제공하고, 아멕스와의 제휴로 인해 전세계 특급호텔 숙박할인 등 글로벌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객에게 중국·일본·동남아 동반자 무료항공권, 국내외 호텔 무료 숙박권, 골프장 무료 라운딩 이용권 등의 쿠폰을 매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연회비 70만원를 내야하지만 매년 연회비 이상의 기프트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용카드의 연회비가 부담스럽다면 하나SK카드의 '비바플래티늄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나SK카드는 유학, 배낭여행 등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 상품을 내놨다. 국내 및 해외 전 가맹점에서 5천원당 2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며, 8개 유학원에서 1천원당 2마일의 특별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전 세계 2900만개 비자 가맹점(이용원금의 1.5% 수수료 부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00만개에 달하는 'VISA' 또는 'PLUS'로고가 부착된 현금인출기(ATM)에서 현지통화로 즉시 인출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과소비에 대한 우려가 적은 체크 카드에 신용카드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