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 양문형 냉장고 크기 경쟁에도 승부수를 던졌다.
LG전자는 이달 중순 기존 폭과 높이를 유지하면서도 냉장고 크기를 늘린 세계 최대 용량 870리터(ℓ )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모델명: R-T871EBRDL)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제품은 이동 가능한 수납선반을 적용,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냉장고 안 미니 냉장 수납공간인 '매직 스페이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냉장고 문 두께만큼 안쪽으로 홈을 파 여닫기가 편리한 '실크 핸들'도 적용했다.
매직 스페이스는 냉장실 도어 상단 전체를 사용하며, 보관 식품과 용도에 따라 3, 4단 등으로 구조를 바꿀 수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홈바'의 3배 가까운 용량이다.
공기 중 세균과 냄새를 제거하는 '안심제균필터'와 제품 이상을 전화로 진단하는 '스마트 진단' 기능, 야채 산화를 최소화하는 '진공밀폐 야채실', 급속 냉각이 가능한 '섭씨 영하 35도 특냉실' 등 기능도 갖췄다.
신제품은 또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채용, 최대 용량이면서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유지해 33.3킬로와트(kWh) 소비전력을 구현했다.
제품 외형은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미러(mirror) 스타일의 블랙 컬러다. 제품 가격은 429만원.
신모델 출시 기념으로 전국 매장에서 사전 예약 구매 고객 870명에게 선착순으로 ▲ 87만원 캐시백이나 상품권 혜택 제공 ▲ 870만원 여행상품권 추첨 행사 등 이벤트를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김정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HA마케팅팀장은 "신제품은 세계 최대 저장 용량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절전·저소음을 유지한 스마트한 스타일"이라며 "앞으로도 디오스 냉장고만의 편의성과 감성디자인으로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모델이 31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LG 베스트샵 강서본점에서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세계 최대 용량 870리터(L) 신모델 출시 기념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