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한우가 쌀까?' 유통업계 한우 할인 판매 활발

입력 : 2011-10-31 오후 2:56:49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11월1일 한우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다양한 할인행사를 펼친다.
 
한우데이는 전국한우협회 등 한우 관련 단체들이 지난 2008년 부터 소비확대를 위해 제정한 것으로, 소 우(牛)자가 세 개의 1자로 이뤄진 데서 11월 1일로 정해졌다. 올해로 네 번째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인 한우데이를 맞아 KB 카드와 삼성카드로 결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우 전 품목을 최고 50% 할인한다.
 
1등급 한우등심을 올해 최저가 수준인 2900원(100g)에 판매하며, 한우 국거리/불고기를 1750원(100g)에, 한우사골 1170원(100g)에 판매한다. 횡성한우 등 7개의 유명 브랜드 한우도 최고 50% 할인한다.
 
이마트는 물량면에서도 하루 행사로는 최대 수준을 마련했다. 등심, 국거리 등의 물량을 지난해 보다 4배 가량 확대한 300톤을 준비했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이번에 진행하는 '한우데이' 행사는 이마트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올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한우가격으로는 최저가격"이라고 전했다.
 
롯데마트 11월 1일 한우데이를 맞아 한우 가격 안정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한우 암소’를 부위별로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물량도 평소보다 3배 많은 50톤 가량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2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20% 할인해준다. BC카드, 현대카드로 구매 시에는 추가로 30% 할인해 최대 44%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경북 상주, 문경, 전남 장흥 등 유명 산지 한우 800두 물량을 확보했다. 대형마트 3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 농협의 DNA 및 유해성 잔류물질 검사를 거친 '안심한우'만을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해운 홈플러스 축산팀장은 "한우의 날을 맞아 우리 쇠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100% DNA 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1등급 이상의 한우를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농협유통은 6일까지 전국의 60개 지점에서 '구이/불고기 할인행사'를 통해 등심·채끝(1등급)을 7000원에서 499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AK플라자도 11월 3일까지 한우 1등급 구이용과 정육을 30∼35%에 할인 판매하고 채끝은 7500원에서 5200원으로, 정육은 3200원에서 2090원으로 낮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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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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