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가 훨씬 넘는 강세를 보였지만 100만원 탈환에는 실패했다.
1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2000원(2.27%) 오른 9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2% 오른 99만9000원까지 오르며 100만원 돌파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100만원의 문 턱에서 상승세는 멈췄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7일 100만원을 내준 바 있다.
지난 8월 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 소식에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67만2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연초(96만원)대비 42%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8월 이후 연이어 나오는 호재성 재료에 반등은 시작됐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D램가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핸드셋분야에서는 애플의 창립자 스티븐 잡스의 사망으로 반사익 기대가 반영됐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분석을 내놓은 증권사들은 일제히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4분기 호실적을 예상하며 목표가 상향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31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토러스투자증권도 105만원에서 114만원으로 높였다. 이밖에 LIG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