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D램 가격이 좀처럼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일 대만의 반도체 시장조사 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대표적 D램 제품 DDR3 1Gb 128Mx8 1066MHz의 10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이달 전반기와 같은 0.50달러다.
지난해 5월 2.72달러까지 가격이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반전해 지난해 9월 후반기 2달러, 12월 후반기 1달러 선이 무너진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손실 2770억원을 기록했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매출은 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7% 줄었다.
한편 낸드플래시 가격도 하락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낸드 플래시 제품 16Gb 2Gx8 MLC(멀티레벨셀)의 10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2.67달러로 책정돼 10월 전반월의 2.83달러보다 5.7%나 급락했다. 이는 2.58달러였던 지난 2009년 2월 전반기 이후 3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