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 제조업경기가 예상밖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50.8로, 전월의 51.6과 시장 예상치인 52.0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국면을, 50을 밑돌면 위축국면을 의미한다.
세부항목별로는 제조업 가격지수가 41.0로 전월 56.0과 시장예상치 55.0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제조업 신규주문은 52.4로 전달의 49.6을 큰 폭으로 웃돌면서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리차드 디카이서 파르테논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재고를 줄이려 하고 있어서 기계 수요가 감소했다"며 "상반기 제조업 경기 둔화에 따른 여파가 아직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