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를 타고 있다. 그리스 국민투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시의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2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43.16포인트(2.26%) 큰 폭 하락한 1866.47포인트로 하루 만에 내리고 있다.
지난 1일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EU회담에서 합의된 2차 구제금융안 수용 여부를 국민에게 묻겠다고 돌연 밝히면서 유럽 정상들이 난색과 비판을 표하자 미국, 유럽 증시가 2~5% 급락했다.
국민투표 부결로 그리스가 디폴트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간밤 금융시장을 장악했다.
국내 증시도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급락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계속해서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2억원, 602억원 순매도, 기관이 22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 가운데 건설(-3.77%), 증권(-3.49%), 기계(-3.30%), 화학(-2.93%) 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조선, 건설, 화학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